우리는 매일같이 인터넷에서 웹사이트를 방문합니다. naver.com, google.com 같은 도메인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해당 사이트로 이동하게 되죠. 그런데 이 간단한 과정 뒤에는 DNS(Domain Name System)이라는 중요한 기술이 숨어 있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DNS가 무엇인지, 어떤 역할을 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 드리겠습니다.
DNS란 무엇인가요?
DNS(Domain Name System)는 도메인 주소를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IP 주소로 변환해주는 시스템입니다.
예를 들어, 우리가 www.google.com
을 입력하면, DNS는 이 주소에 해당하는 IP 주소(예: 142.250.206.36
)를 찾아 브라우저에 전달합니다. 그렇게 해서 우리가 원하는 웹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.
왜 DNS가 필요할까요?
컴퓨터는 숫자로 구성된 IP 주소로만 통신할 수 있습니다. 하지만 사람들은 기억하기 쉬운 단어(도메인 이름)를 사용하길 원하죠. 이 간극을 메워주는 것이 바로 DNS입니다. 쉽게 말해, DNS는 인터넷의 '전화번호부'와 같습니다.
- 사람이 이해하는 언어:
www.example.com
- 컴퓨터가 이해하는 주소:
93.184.216.34
DNS의 작동 원리
DNS는 아래와 같은 순서로 작동합니다:
- 사용자가 브라우저에 도메인 입력 (
www.naver.com
) - 컴퓨터는 로컬 DNS 캐시에 해당 정보가 있는지 확인
- 없으면, ISP(인터넷 제공업체)의 DNS 서버에 요청
- DNS 서버는 계층적으로 다른 서버를 참조해 IP 주소를 찾음
- 찾은 IP 주소를 브라우저에 전달 → 웹사이트 접속
이 모든 과정은 단 몇 초도 걸리지 않으며,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게 백그라운드에서 이루어집니다.
루트 DNS, TLD, 권한 있는 서버
DNS는 계층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. 다음과 같은 순서로 탐색이 이루어집니다:
- 루트 DNS 서버: 최상위 서버로, 전 세계에 약 13개가 존재합니다.
- TLD 서버: .com, .net, .kr 등 최상위 도메인 서버
- 권한 있는 네임서버: 해당 도메인의 실제 IP 정보를 보유
DNS 서버는 어디에 있을까?
일반적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DNS는 통신사(ISP)에서 자동으로 설정됩니다. 하지만 구글 DNS(8.8.8.8)나 Cloudflare DNS(1.1.1.1)와 같은 공개 DNS도 사용할 수 있으며, 속도나 보안 측면에서 장점이 있습니다.
DNS와 보안 – DNS 스푸핑?
DNS는 보안상 공격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. 예를 들어, DNS 스푸핑은 악의적인 서버가 가짜 IP 주소를 반환하여 사용자를 피싱 사이트로 유도하는 방식입니다. 이를 방지하기 위해 DNS over HTTPS(DoH) 같은 보안 프로토콜이 사용되고 있습니다.
마무리 – 왜 알아야 할까?
DNS는 우리가 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핵심 기술입니다. 단순히 기술적인 용어를 넘어서, 그 구조와 원리를 이해하면 보안에 대한 인식도 함께 높일 수 있습니다. 다음에 웹사이트 주소를 입력할 때, 그 뒤에서 작동하는 DNS를 한 번 떠올려 보세요!
※ 이 콘텐츠는 2025년 기준으로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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